이번 호 대학 현안에는 대학 내의 노동 문제를 담았습니다.
<우리 삶의 노동>에서는 우리의 일상을 일구는 대학 내의 노동을 조망하려 합니다. 노동자들의 노동은 대학 곳곳을 비추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학생들의 무관심과 냉담한 태도였습니다. 학생과 노동자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일까요.
<노동이 존중받는 대학을 위하여>에서는 서울대 노동자들의 1년 동안 투쟁을 돌아보고, 대학 안에서 노동이 어떻게 소외되는지를 분석하려 했습니다. 학문이 신성화되고, 대학이 기업화되는 현상과 노동이 소외되는 현상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을까요.
대학은 지식을 생산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대학의 주요 기능을 뒷받침해주는 대학 내의 노동은 주요 의제에서 밀려납니다. 대학 정책에서도 항상 밀려나는 노동 문제를 글로 써내면서 우리는 ‘계류중’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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