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안녕하세요! 러셀입니다. 신입생 때 막연히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싶어 교육 저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벌써 3학기 째 활동을 마쳤네요. 제 대학 생활의 시작은 교육 저널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시각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제 의견을 주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의 모든 의견을 소중히 여기는 분위가 정말 좋았습니다. 비록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교육저널을 떠나게 되었지만, 따뜻한 시선을 가진 교육 저널만의 공동체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한편 이번 학기는 유독 글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욕이 떨어져서 글 완성을 계속 미뤘던 거 같아요. 아마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동아리를 운영해야 했기에 다들 비슷한 마음이었을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지 완성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독려해주신 편집 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우정


코로나 시대의 대학교육을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자치동아리 역시 큰 타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 편집장 없이 발간한 교육저널 38호의 제목 '혼란기'는 이러한 상황을 잘 드러냅니다. 두 학기째 교육저널 편집위원들이 역할 분담을 하면서 간신히 이어온 교육저널 활동이 이번학기 유난히 더 힘들었던 것 같네요. 글을 쓰며 이 혼란기에 학교에 그리고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학생 자치언론과 동아리가 지속되기 위해서 학교와 학생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nsomnia


우선 글을 너무너무 작성하기 힘든 여러 환경에 처해 있어 글을 예정보다 너무 늦게 작성 완료했는데, 기다려주신 교육저널 부원분들께 너무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글의 주제가 사범대생으로서 꼭 한번 다뤄보고 싶은 주제이기도 했고, 한 번쯤 생각해봤던 주제여서 글을 쓰는 동안 흥미로웠고 되게 다양한 생각들이 많이 들었는데, 제 생각을 온전히 담기에는 저에게 주어진 시간과 저의 필력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좀 남네요. ㅠㅠㅠㅠㅠㅠ


필명을 Insomnia로 정한 이유는 필명을 정할 당시에 잠을 너무 못 자기도 했고, 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에 insomnia라는 가사가 나오기도 해서 결정했는데... 역시 사람은 이름 따라간다는 말은 사실이었나 봅니다. 필명을 정한 이후에 개인적인 사건도 있었고, 교지 글도 작성하느라 숙면을 거의 취하지 못하는 타의적 불면증에 걸리고 말았네요. ㅠㅠㅠㅠㅠㅠ


요즘 많은 사람이 대학교와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몸과 마음이 떨어진 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대학의 가치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헤매는 혼란기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저널도 역시 혼란기를 겪어 교지 작성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교지가 그러한 혼란기 속에서 대학의 가치를 떠올릴 수 있게끔 하는 기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월영


안녕하세요, 월영입니다. 이번엔 정념 아주 잔뜩 담긴 그런 글을 쓰고 말았는데, 코로나 시국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앉아만 있다 보니 두서없고 뾰족한 글을 남발해버렸네요. 힘들지 않은 사람 없는 이 기구한 시간 속에서 그래도 나름 잘 버텨왔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우울하군요) 이렇게 나름대로 애쓰면서 보내는 시간들이 나중에 더 나은 무언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힘든 와중에도 같이 결과물 내려고 고생한 편집위원들도 모두 수고했어요!



#정우맘 팽현숙


글쓰기를 시작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몸소 느꼈습니다. 사실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분야가 제 주된 관심 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많이 멀어서, 처음에 글쓰기를 시작할 때부터 ‘과연 이 글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아둔해 마지않은 저로서는 이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했을뿐더러, 주제를 무엇으로 잡아야 하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다소 관심이 있던 교과 교육 분야랑 연관하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다소 메타(meta-)적인 내용으로 글의 주제를 결정하였는데, 설득력 있는 글이 구성되었을지 걱정됩니다. 저의 필력이 많이 모자라 제 글을 읽으시는 데 혹시 불편함이 있으셨을지 많은 우려가 드는 바입니다. 부족하고 다소 장황하게 쓴 감이 있음이 없지 않은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 분들게 모두 삼가 감사의 표현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Dichter


또 뵙네요ㅎㅎ Dichter입니다!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서 그들의 중요문제 중 하나인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교육저널에서도 두 학기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졸업이 다가오면서 온전히 동아리에 임했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언제나 다른 편집위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행복했어요. 특히, 다른 공동체 생활을 해보면서 교육저널만큼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은 더 없더라구요. 제가 무슨 일이 있든 다 이해해주시고, 오히려 걱정해주셔서 감사했어요...ㅎㅎ


이번 학기 교육후견인제도에 관한 제 글은 정말 따끈따끈한 최신의 소식인 만큼 news라는 말에 부합하는 소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아직 시행효과나 진행상황이 자세히 보고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말할 수 없는 소재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독자님들이 읽고 글이 다소 밋밋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글을 읽음으로써 저와 함께 교육후견인제도의 귀추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어느 정도 시행 이후의 모습을 후속보도에 싣게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교육저널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집위원님들과 독자님들 덕분에 교육저널에서의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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