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저널 42호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뉴스처럼 편집위원들의 기사를 실어보았습니다. 시의성이 짙은 기사들이 모여있어, 뉴스 보도 형식을 빌리는 것이 더없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본 뉴스의 첫 번째 파트인 ‘첫걸음’에서는 이제 막 시작된 AI 교과서, 탄소중립중점학교, Vpython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문화를 만나다’ 부분에는 지난 6월, 영화 ‘위플래시’를 보고 부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것을 실었습니다. ‘밀착취재!’ 파트에는 실제 멘토링 현장에 몸담으며 보고 느낀 점을 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사 줌인’에서는 교사 임금에 대해 고찰한 글을 담아보았습니다. 또한, 속보로는 편집위원 전부가 모여 교권에 대해 논의한 좌담회를 실었습니다. 이번 호에도 흥미로운 글들이 많으니 찬찬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달리 힘들고 어려운 계절이었습니다. 마음 아픈 일들이 벌어지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분노했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선생님을 추모하며 바뀌지 않는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가을이 다가온 지금도, 여전히 바뀐 것이 없습니다. 연신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교육계에서는 변화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도 관심 있게 그 투쟁을 지켜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